흥국생명 vs 현대건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11월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로 만난다. 리그 1, 2위 간 맞대결로 1차전에서는 현대건설이 3-1로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한국도로공사를 2세트 차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도 IBK기업은행에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개막 8연승, 홈 20연승을 달렸다.
쟁점
김연경 주춤? 문제 없어… 옐레나, 김다은 있으니까
흥국생명은 지난 22일 김천 원정에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를 세트 스코어 1-3(25-27, 19-25, 25-22, 13-25)으로 제압하고 시즌 7승을 챙겼다. 블로킹 득점에서 13-8로 밀리며 높이에 고전한 흥국생명은 옐라나 므라제노비치가 30점을 터뜨리는 등 날개 공격수의 활약으로 승기를 잡았다. 김연경(14점), 김다은(16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김연경이 다소 주춤했음에도 완승을 거둘 수 있던 건 동료들 덕분이었다. 특히 레프트 윙 김다은은 19.38%의 공격 점유율을 기록하며 김연경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다은은 올 시즌 8경기에서 45점(공격 성공률 42.22%)을 기록하며 김연경과 함께 흥국생명의 왼쪽 날개를 책임지고 있다. 리시브 효율도 지난 시즌 19.90%에서 올 시즌 22.55%로 좋아졌다.
에이스가 부진해도 나머지 선수들이 이를 메울 수 있는 게 진짜 ‘강팀’이다. 김연경 합류 이후 사라졌던 우승 DNA와 강팀의 정신이 흥국생명에 서서히 스며들고 있다.
돌아온 야스민, ‘득점’으로 증명했다… 흥국생명 기세는 변수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홈에서 IBK기업은행 알토스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21)로 완파하고 개막 8연승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홈 20연승의 금자탑도 쌓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야스민 베다르트가 블로킹 4개와 후위 공격 3개를 포함해 22점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양효진도 서브 에이스 2개를 비롯해 15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독주’와 ‘파죽지세’. 요즘 현대건설을 가장 잘 수식하는 단어다. 공격 성공률이 50%에 육박하는 야스민이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지만 현대건설에는 양효진, 이다현이 있었다. 특히 이다현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이동 공격(52.17%)과 속공 성공(56.55%) 에서 리그 1위에 오르며 야스민, 양효진의 뒤를 잇는 공격 옵션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고 있다.
현대건설은 홈 20연승의 영광을 뒤로 하고 원정을 떠난다. 상대는 최근 기세가 좋은 흥국생명이다. 김연경을 위시한 흥국생명 홈 팬들의 일방적 응원을 극복해야 한다. 현대건설이 시즌 첫 시험대에 섰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62승 62패로 동률이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흥국생명이 무승 5패로 크게 밀린다. 흥국생명의 최근 홈 5경기(이하 리그 컵 포함) 성적은 4승 1패로 매우 좋다. 현대건설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4승 1패로 상승세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성적은 흥국생명 5승, 현대건설 5승으로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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