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vs KGC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11월 18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대전 KGC 인삼공사 배구단과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10월 대전에서 열린 1라운드는 흥국생명의 0-3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흥국생명은 도로공사를 1세트 차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KGC도 GS칼텍스를 완파하고 5할 승률로 1라운드를 마쳤다.
쟁점
팬들 응원 등에 업고 ‘3연승’ 질주… ‘김연경 효과’ 확실하네
흥국생명은 지난 13일 홈에서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2(25-12, 25-18, 23-25, 16-25, 15-9)로 꺾고 연승 숫자를 ‘3’으로 늘렸다. 김연경을 보려 경기장을 찾은 5800여 관중의 응원 속에 기선 제압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1·2세트를 손쉽게 가져갔지만, 3·4세트를 집중력 부족으로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 김미연을 앞세워 5세트 다시 힘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경기에는 흥국생명과 함께 코트에 나선 7번째 멤버가 있었다. 바로 팬들.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홈 경기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흥국생명 앞에서 도로공사는 실수를 연발했다. 반면 옐레나, 김연경 등 홈팀 선수들은 펄펄 날았다. 옐레나는 1세트에서 공격 성공률 77.78%(8점)를 기록했고, 김연경은 무려 83.33%(5득점)를 찍었다.
도로공사전 승리로 흥국생명은 5승 1패(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연경의 합류로 상승 효과가 예상됐지만, 2위는 기대 이상 성적이다. 거기에 팬들의 든든한 응원까지 있으니 어떤 팀과 붙어도 두렵지가 않다.
엘리자벳 날자, KGC도 날았다… ‘승부처’ 2라운드는 다를까
KGC는 지난 15일 서울 원정에서 GS칼텍스 서울 Kixx 배구단을 세트 스코어 3-0(17-25, 20-25, 20-25)으로 제압하고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가 26점(공격 성공률 58.97%)으로 양 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고, 이소영도 13점(공격 성공률 54.17%)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GS칼텍스는 이들의 쌍포 앞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KGC가 1라운드에서 따낸 4승 가운데 엘리자벳의 활약이 희미했던 경기는 없다. 엘리자벳이 날면, KGC도 날았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도 패한 경기는 지난 11일 현대건설전이 유일하다. 이날 엘리자벳은 56점을 몰아치며 V리그 여자부 한 경기 역대 득점 2위 타이 기록을 썼다. 엘리자벳은 1라운드 6경기에서 193점을 기록, 리그 득점 1위에 올라있다.
엘리자벳의 ‘역대급’ 활약에도 팀 성적은 2% 아쉽다. 3승 3패 반타작으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올해가 고희진 감독의 데뷔 시즌이란 점을 고려해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엘리자벳의 활약이 무색하지 않도록 국내파 선수들도 신발끈을 동여 맬 시간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62승 50패로 흥국생명의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4승 1패로 흥국생명이 앞선다. 흥국생명의 최근 홈 5경기(이하 리그 컵 포함) 성적은 4승 1패로 상승세다. KGC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성적은 흥국생명 4승 1패, KGC 2승 3패로 흥국생명이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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