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VS KGC 인삼공사
이번 시즌 우승후보에서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흥국생명이 ‘4위’ KGC 인삼공사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흥국생명은 KGC 인삼공사전에서 승리를 거머쥐고 상위권 도약에 나설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높다.
흥국생명은 11월21일 오후 7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KGC 인삼공사와 경기를 펼친다. 17일 기준 현재 흥국생명의 성적은 3위다. 승점 15, 4승4패를 기록 중이다. KGC 인삼공사는 한 단계 아래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승점 7, 3승4패로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는 상당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두 팀의 기록은 각각 1위, 6위였다. 흥국생명의 KGC 인삼공사 상대전적은 50승46패, 시즌전적은 0승1패다.
시즌 개막 전, 대다수 감독들은 1위 후보로 흥국생명을 꼽았다. 그러나 현재 기대 이상으로 GS 칼텍스, 현대건설이 선전하는 상황이다. 흥국생명은 17일 GS 칼텍스전에서도 2대3으로 패했다. 물론 흥국생명의 에이스, 이재영이 이날 경기에서 최다 득점인 40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강한 수비력의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 블로킹의 김세영, 세트 TOP 5에 들어간 조송화 선수도 팀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는 수술로 인해 공백을 냈다.
흥국생명이 이재영이 있다면 KGC 인삼공사에는 라이트 디우프가 있다. 그는 현재 득점 224점을 기록하며 ‘득점 TOP 5’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5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도 40점을 기록하며 강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탁월한 리시브 실력의 레프트 최은지, 수비에서 활약하는 리베로 오지영, 속공과 서브에 탁월한 센터 박은진, 현대건설 이다영과 함께 세트 TOP 5에 들어간 염혜선 (세트당 10.41) 등도 KGC 인삼공사를 이끄는 주요 인물들이다.
전력만 비교하면 흥국생명이 우위다. KGC 인삼공사와 흥국생명 간의 승점 차이도 벌어진 상황이다. 흥국생명의 에이스, 루시아 프레스코의 결장 등을 변수로 꼽는 목소리도 있다. 그럼에도 현재 공격력, 득점 차이, 세트당 득실률 등을 비교하면 오는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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