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월드컵: 콜롬비아와 대한민국에는 2위 자리가 걸려 있다

콜롬비아 vs 대한민국

독일이 2023 여자 월드컵 H조 정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콜롬비아와 대한민국이 맞붙는 이번 경기는 누가 다른 2강 자리를 차지할지 결정하는 데에 중요할 것이다.

독일은 FIFA 여자부 랭킹을 감안하면 월요일 모로코 전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은 세계 2위이며, 모로코는 72위다.

반면 대한민국과 콜롬비아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는데, 전자는 17위이며 후자는 25위다. 그렇기에 경기 전 SBOTOP 배당은 월요일 이 두 팀 간의 경기가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쟁점

콜롬비아의 세대 교체

카탈리나 우스메가 이미 33세의 나이이며 축구 경력의 황혼기가 서서히 다가옴에 따라 그녀는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여자 월드컵에서 콜롬비아가 최대한 오래 살아남도록 이끌려 하고 있다.

그녀는 국가대표팀에서 50골을 넣으며 역대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클럽 축구에서도 우스메는 검증된 우승 청부사인데, 그녀는 콜롬비아 리그의 아메리카 데 칼리에서 두 번 우승했고, 남미 최대 클럽 대회인 여자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최고의 공격수가 되었다.

카탈리나 우스메는 2023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콜롬비아가 대한민국을 꺾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콜롬비아의 공격수 카탈리나 우스메가 파나마와의 친선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최장 기간 동안 그녀와 미드필더 지휘자인 다니엘라 몬토야는 콜롬비아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린 팀 동료들이 빛날 수 있도록 길을 터주기 위해 살짝 물러나 있을 것이다.

그중 한 명은 린다 카이세도로,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다. 3년 전 암 진단을 받은 이 18세의 선수는 작년에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2022 U-17 월드컵에서 브론즈 부트와 실버 볼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코파 아메리카 페미니나에서는 성인팀 소속으로 골든 볼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녀의 첫 월드컵이 될 것이며, 이는 그녀가 전 세계에 고무적인 자기 이야기를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만약 콜롬비아가 이 대회에서 선전한다면 그녀가 핵심 요인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상승세를 노리고 있다

태극낭자는 이번 대회 다크호스 중 하나로 여겨지며, 3경기를 치른 뒤 승점을 얻지 못하면서 A조 최하위로 마친 2019년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임무를 안고 있다.

주요 대회에서의 성공은 항상 대한민국을 외면했는데, 그 정도 단계에 이를 수 있는 재능과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 콜린 벨 감독 하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인데, 가장 노련한 선수들로 23명의 선수단을 꾸렸기 때문이다.

2019년에 부임한 이후 레스터 출신의 이 감독은 대한민국을 적극적인 공격지향형 팀으로 변모시켰으며, 작년 아시안컵 결승전까지 이끌었으나 중국에 패했다.

벨 감독의 지도에서 가장 크게 수혜를 받은 선수는 이미 영국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지소연이다. 첼시의 미드필더였던 그녀는 WSL에서 8시즌을 보냈고, 첼시 소속으로 13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 32세의 선수는 144회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66골로 역대 다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주목해야 할 다른 선수는 추효주다. 22세에 불과하지만, 수원 FC의 이 수비수는 이미 30번의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했으며, 많은 사람들은 배예진, 천가람과 더불어 그녀가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있다.

2023 여자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