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서부에 완전히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잉글랜드 축구의 판도를 영원히 바꿔놓고 팀의 역대 최고 성공을 거둔 시기를 가져온 러시아 억만장자는 떠났다.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2003년 첼시를 인수했을 때 첼시는 한 번의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여러 번 컵 성공을 거두는 데에 그쳤다.
이후 19년 동안 이들은 수많은 트로피를 가져왔는데, 5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두 번의 유러피언컵 우승이 있었다.
이제 중요한 질문은 이 과두제에서 팀을 승계받은 이가 관대하게 자신의 재산을 풀고 팀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더 가져오도록 이끌 수 있을지 여부다.
최근 몇 주로 미루어 본다면, 분명 토마스 투헬 감독은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알고 있다. 2021-22 시즌은 실패라고 볼 수 없다.
두 국내 컵 결승전에 진출해 차이가 거의 없는 한 상대팀에게 같은 방식으로 둘 다 패한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경기들에서는 많은 프리미어리그 2022 하이라이트가 나왔을 뿐만 아니라 첼시가 공고한 상위 2팀에게 그리 큰 격차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그 결승전 중 첫 경기에 며칠 앞서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을 매각할 것이라는 뉴스가 팀 전체를 불안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이는 경기장 밖에서는 물론 경기장 안에서의 활약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동안 이 팀은 심지어 입장권조차 판매하지 못했다.
비록 크리스마스 이후 오랫동안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12월 초까지는 이들이 우승에 도전할 것으로 보였음을 잊으면 안 된다. 이 팀은 그보다 단 몇 주 앞서 처음으로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는데, 구단이나 팀이 쇠퇴할 징후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많은 변화가 필요한데 적어도 안토니오 루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스페인으로 떠난 중앙 수비가 특히 그렇다. 팀의 주장인 세자르 아즈필리쿠에타도 곧 따라갈 수 있으며 티아고 실바는 여전히 뛰어나기는 하지만 37세의 나이다.
보도에 따르면 팀은 유벤투스가 센터백 계약 연장을 노리는(아직 계약까지는 이르지 않았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세비야의 줄스 쿤데와 맨체스터 시티의 나단 아케와 같은 선수들도 연관되어 있다.
물론, 가장 흥미로운 것은 누가 이 협상을 주도할 것인지 여부다.
토드 보엘리는 브루스 벅의 후임으로 회장에 취임했으며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의 퇴임은 확정되었다. 이런 퇴임은 아브라모비치가 보엘리와 클리어레이크 캐피탈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구단을 매각한 뒤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러시아계 캐나다인인 크라노브스카이아 이사는 최근 몇 년 동안 아브라모비치를 대신해 효율적으로 팀을 운영해 왔으며 이적과 선수 계약을 관리했다.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11년 동안 선수로 활약하며 4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총 13번의 우승을 거머쥐었던 페트르 체흐 역시 기술 및 퍼포먼스 어드바이저로서의 역할을 남겨두면서 여러 분야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
장기적 계획은 팀의 영입 구조를 개선하는 것인데, 최근 전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의 수비수인 막스웰과 스포츠 디렉터 역할에 관한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컨소시엄이 지난 달 구단을 인수한 뒤 이루어진 많은 변화는 첼시의 영입 계획이 산발적이라는 느낌을 받게 했다.
새 이사회는 분명 투헬 감독에게 계약을 위한 상당한 자금을 지원할 것이며, 로멜루 루카쿠 사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어 왔다.
인테르 밀란에 재입단하기 위해 거액의 연봉을 삭감한 이 벨기에 선수는 놀랍게도 지난 여름 런던 서부로 돌아온 뒤 고전해 왔으며 이제 첼시에게 닥친 또 하나의 문제는 공격을 강화하는 것이다. 에버턴의 공격수 히샬리송과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이 핵심 목표라고 알려져 있다.
첼시는 또한 산 시로에 연고를 두고 있는 또 다른 팀, AC 밀란과 하킴 지예흐의 매각 문제를 협의 중에 있다.
지예흐의 세리에A 우승팀 합류 가능성은 있지만, 밀란이 지불하고자 하는 것보다 큰 그의 연봉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밀란은 이에 대해 팀 내부를 비롯해 29세인 이 선수의 에이전트와 논의하고 있다.
지예흐는 지난 시즌 투헬의 팀에서 들쑥날쑥했는데, 첼시에서 치른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48경기 중 19번 선발로 출전했다. 그는 2020년 여름 기본급 3400만 파운드에 아약스로부터 5년 계약으로 이적했다.
현 상황에서 SBOTOP 프리미어리그 2022 배당에 따르면 첼시는 다음 시즌 우승후보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브릿지에서는 모든 것이 변하고 있으며, 새 구단주는 할 일이 많고 후속조치도 쉽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다.
●●●
더 많은 축구 소식과 배당 정보를 SBOTOP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모든 스포츠와 베팅에 대해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