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1 허더스필드 타운
박싱데이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경기는 원정 팀이 승리할 가능성이 거의 희박한 경기였다.
사실 맨유가 박싱데이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진 마지막 경기는 1978년이었고, 그 날 이후 15승 3무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기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이 맨유에서 지휘봉을 잡고 처음 두 경기를 이긴 다섯 번째 감독이 되면서 15번째의 승리로 기록되었다.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허더스필드가 그리 무참하게 패배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맨유로서는 대체로 비참했던 시즌 전반기(이들의 너무 높은 기준에 비해) 이후 적절한 순간에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 날이었다.
경기 하이라이트
솔샤르 감독대행의 첫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열린 감독 환영식은 굉장히 성대했다. 라이언 긱스와 웨인 루니가 관중 사이에 있으면서 킥오프 전의 경기장에는 기분 좋은 요소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풀럼과 울버햄튼의 경기가 무승부로 이어지면서 허더스필드가 최하위로 떨어졌다는 사실 때문에 경기 시작 전의 사기가 진작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전반 10분, 허더스필드가 천금과 같은 기회를 잡았더라면 분위기는 전환되었을지도 모른다.
길게 던진 공이 홈 팀의 수비진에 혼란을 주었다. 다소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는 듯한 테렌스 콩골로는 에릭 두름에게서 공을 받은 후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것은 아마도 공격 과정에서 12골 중 5득점만을 올리는 등 허더스필드가 가장 득점력이 약하다는 증명일지 모른다.
원정팀은 장거리 패스를 막아내며 맨유를 실망시켰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프레드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는 동안 허더스필드는 그리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경기는 득점을 필요로 하고 있었으며, 30분이 되기 직전에 골이 터졌다.
사실 홈 팀은 폴 포그바의 프리킥이 방향을 바꾸면서 코너킥을 얻어냈기에 운이 좋다고 할 수 있었다.
래쉬포드의 코너킥에서 빅터 린델로프의 해딩이 조나스 로시에게 막혔지만, 네마냐 마티치가 재빠르게 반응하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비록 루크 쇼가 코너킥을 라인 밖으로 걷어내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했지만, 맨유는 득점이 나온 후 새로이 활기를 되찾았다. 그리고 래쉬포드는 젊은 풀백 디오고 달로가 정확히 위치를 잡지 못하고 공을 겨우 걷어내는 것을 보면서 왼쪽의 공격 속도를 죽였다.
허더스필드는 이번 시즌 내내 걱정거리였던 공격을 하는 데에 주저함이 없었다. 이들은 후반전을 경쾌하게 시작했으며, 마티치의 수비는 동점골을 위협받는 와중에 나온 매우 중요한 수비였다.
이 경기의 골키퍼였던 다비드 데 헤아는 경기 1시간이 경과하기 직전 요주의 인물인 알렉스 프리차드의 패스를 받은 로랑 데포트레의 슛을 쳐내면서 선방을 보였다.
바로 2분 뒤 맨유가 2점 차이로 앞서가기 시작했기에 이 선방은 충분히 가치 있는 것이었다.
후안 마타가 앤더 헤레라와 교체되어 들어온 후 공을 가지고 페널티박스로 뛰어 들어가며 두 수비수의 시선을 붙들고 있었다. 공은 마크가 없는 폴 포그바에게 전달되었고, 이 공은 바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의 활약에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허더스필드의 득점은 경기가 끝나갈 무렵 프리차드의 공이 스티브 무니에에게 연결되었고, 마티아스 요르겐센이 슈팅을 하면서 나왔다.
이 득점은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맨유는 홈 경기 승리를 거두었고 허더스필드는 최하위에 머무르게 되었다.
주요 지표
솔샤르가 감독을 맡고 첫 두 경기를 이기면서 전 유나이티드 감독인 TJ 월워스, 맷 버스비, 데이브 섹스턴, 조세 무리뉴 감독에 필적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맨유는 허더스필드와의 지난 15경기 중 단 한 경기만을 패하며 11승 3무를 기록했다.
허더스필드는 1930년 9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6-0 승리를 거둔 뒤 단 한 번의 원정승도 거두지 못했다.
허더스필드는 유나이티드와의 지난 11경기에서 단 5득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2018 배당률은 최근 6경기 패배를 기록하고 이전 14경기에서 11번 패한 허더스필드를 선호하지 않는다.
허더스필드는 이 6번의 경기에서 단지 4점만을 얻어냈다.
허더스필드는 이번 시즌 9번의 원정 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며 1경기에서만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음 일정
두 팀 모두 바쁜 일정이 계속되며, SBOBET은 이들의 활약을 살피기 위해 경기를 지켜볼 것이다.
본머스는 오는 일요일(12/29)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 맞붙는 다음 원정팀이며, 다음 주 오늘(1/2)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9년 첫 경기로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를 펼친다.
허더스필드는 토요일에 풀럼과 강등 ‘6점’을 위한 원정경기를 펼치며 1월 2일에 번리와 홈에서 맞대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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