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vs 성남
수원FC가 9월 2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FC와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일전을 벌인다.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이다. 수원은 강등 위기에 처한 서울에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수원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하는 등 후반기 돌풍의 주역으로 꼽혔다. 성남은 인천에 신승을 거두며 원정 패배 복수는 물론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에서도 탈출했다. 순위도 9위로 뛰어올랐다.
쟁점
많이 먹히고, 많이 넣은 … 관건은 ‘실점 최소화’
수원은 19일 상암에서 서울에 2-1로 패하며 무패 행진이 중단됐다. 이날 수원은 전반 57초 만에 조영욱에게 첫 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9분 만에 나상욱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수원은 후반 추가 시간 무릴로가 만회 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김도균 감독은 “서울은 조직적이고 압박이 좋았다. 우리도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과 연결된 것이 적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수원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40실점을 넘긴(42실점) 팀이다. 수원의 경기당 평균 실점은 1.44골, 평균 득점은 1.41골(3위)이다. 올해 수원의 호성적은 많이 먹힌 만큼 많이 넣었기에 가능했다. 이제는 아니다. 중위권 승점차가 촘촘한 데다, 시즌 종료까지 10경기도 남지 않은 만큼 실점을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다. 무엇보다 주 득점원 라스가 부진하다. 3경기째 무실점이다. 골을 못 넣으면 실점을 줄여야 한다.
김 감독도 이를 알고 있다. 서울전 직후 “몇 경기 실점하다가 하는 것이 반복 중이다. 실점은 최대한 줄이고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축구는 감독 만의 스포츠가 아니다. 결국은 선수들이 따라 줘야 한다.
뮬리치 부활한 성남… “앞으로 성장하는 모습 볼 수 있을 것”
성남은 19일 뮬리치의 절묘한 프리킥 골에 힘입어 인천을 0-1로 꺾고 7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성남은 전반 부쉬-홍시후를 앞세워 강한 압박에 나섰지만, 재미를 못 봤다. 후반 9분 뮬리치 투입으로 반전의 물꼬를 텄다. 투입 3분 만에 중거리 슈팅으로 인천 간담을 서늘하게 한 뮬리치는 후반 16분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0-0 균형을 깼다. 뮬리치는 이날 경기로 6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뮬리치는 성남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뮬리치가 흔들리면 성남도 흔들린다. 뮬리치가 침묵한 6경기에서 성남도 3무 3패로 크게 부진했다. 김남일 감독은 인천전에서 ‘충격 요법’을 꺼내들었다. 뮬리치를 벤치에 앉히고 부쉬-홍시후를 투톱으로 세운 것. 뮬리치는 후반에야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다. 그리고 보란듯 골로 대답했다. 김 감독은 “오늘을 기점으로 (뮬리치의)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은 이날 승리를 발판 삼아 실낱 같은 상위 스플릿 진출 가능성에 불씨를 살린다는 계획이다. 뮬리치가 이날 같은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불가능하진 않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4승 3무 7패로 수원의 약세다. 다만 최근 5경기 맞대결 결과는 3승 1무 1패로 성남이 앞선다. 올 시즌 두 경기는 1승씩 사이 좋게 주고받았다. 수원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1무 1패로 나쁘지 않다. 성남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베팅 팁
수원FC vs 성남FC | 1X2 수원FC @ 2.16 | |
9월 22일 16:30 (GMT+9) |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수원 2.16, 무승부 3.20, 성남 3.30으로 수원의 승리를 점치는 여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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