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vs 제주
수원FC가 4월 20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2024 K리그1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2무 2패로 수원FC의 절대적 열세다. 수원FC는 홈에서 대전을 한 점 차로 꺾고 올 시즌 처음으로 안방서 승리를 챙겼다. 안데르손이 경기 내내 ‘폭풍 질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제주는 홈에서 김천에 무득점으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임채민의 부상이라는 대형 악재까지 발생했다.
쟁점
‘개막 첫 승’ 뒤에는 안데르손 있었다… 빠른 적응이 관건
수원FC는 지난 14일 홈에서 열린 2024 K리그1 7라운드 경기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을 1-0으로 제압했다. 안데르손, 몬레알, 김주엽을 최전방에 세운 수원FC는 초반 탐색전 이후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수원FC는 후반 지동원, 이준석, 잭슨을 투입하며 선수진에 변화를 줬다. 이후 후반 5분 ‘이적생’ 이재원의 결승골이 나오며 개막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이재원의 선제 결승포 뒤에는 안데르손의 ‘특급 도움’이 있다. 이날 안데르손은 폭풍 질주와 브라질 선수 특유의 발재간으로 대전 수비진을 허물었다. 공을 잡으면 측면, 중앙을 가리지 않고 수십m를 달렸고, 대전 수비수들은 우왕좌왕하다가 여러 차례 지역 돌파와 크로스를 허용했다. 물론 ‘치달’만 한 건 아니다. 공을 지키는 능력은 물론 완급 조절까지 수행하며 수원FC 공격의 흐름을 도했다.
안데르손은 올 시즌 수원FC 전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2도움을 기록 중인데, 아직 골은 없다. 김은중 감독은 “이방인으로서 해외 생활을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며 안정감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증은 마쳤다. 이제 적응만 남았다.
“임채민, 부상으로 6주간 이탈” 베테랑들 맹활약 필요한 제주
제주는 지난 14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K리그1 7라운드 경기에서 김천 상무 프로 축구단에 0-2로 패했다. 김천의 파상공세에 맞서 선 수비 후 역습을 노린 제주는 시작 6분 만에 주전 수비수이자 주장 임채민이 무릎 부상을 당하며 최영준이 긴급 투입됐다. 김천은 제주가 부상과 교체로 흔들리는 틈을 타 전반 34분 선제골, 추가 시간 추가골을 터뜨렸다. 제주는 후반 유리 조나탄, 헤이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경기를 뒤집을 순 없었다.
구단에 따르면 임재민은 오른 무릎 내측 인대 부분이 파열돼 6주간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 상대 스로인을 헤더로 걷어내는 과정에서 착지가 잘못됐다. 임채민은 올 시즌 팀의 리그 최소 실점 공동 2위(8실점)를 이끈 핵심 자원이다. 주장이라는 중책도 맡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부분 파열이라 수술하지 않고 재활로 치료가 가능해보인다”고 밝혔다.
제주는 지난 시즌에도 주장 겸 미드필더 최영준이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장기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그러나 구자철, 김동준 등 베테랑들의 맹활약으로 한 달 만에 10위에서 2위까지 상승,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그때 기억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4승 6무 7패로 수원FC가 밀리고 있다. 최근 5경기 성적도 3무 2패로 수원FC의 열세다. 수원FC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2무 1패로 상승세다. 제주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1승 3무 1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수원FC가 1승 2무 2패, 제주가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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