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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골 가뭄’ 인천 vs ‘극적 무승부’ 대전… 최후의 승자는

인천 vs 대전

인천 유나이티드가 3월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과 2024 K리그1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1무로 인천의 절대적 우세였다. 인천은 올해 첫 경인 더비에서 서울과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그러나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오히려 서울을 몰아붙이는 등 내용 면에선 합격점을 받았다. 대전은 종료 직전 음라파의 천금 같은 동점골이 터지며 강원과 승점을 1점씩 나눠 가졌다.


쟁점

2경기에서 ‘슈팅 26, 골 0’… 결정력 부족에 우는 인천

인천은 지난 10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24 K리그1 2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EPL 출신의 제시 린가드를 보기 위해 5만 구름 관중이 들어찬 상황에서 인천은 홈 팬들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서울을 상대로 공격을 주도했다. 볼 점유율은 61대 39로 밀렸지만, 슈팅 수가 17개(유효 슈팅 7개)로 서울(4개, 유효 슈팅 1개)보다 4배 더 많았다. 다만 2% 부족한 마무리로 골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인천은 신진호, 김도혁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꾸준히 찬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문제는 ‘결실’이 없다는 것이다. 개막전인 수원FC전에선 슈팅 9개와 유효 슈팅 5개를 기록하고도 무득점에 그쳤고, 서울전에선 무려 17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무고사, 제르소, 박승호 등 공격수들이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에 막히거나 골대를 벗어났다. 16일 밤까지 K리그1 12개 팀에서 개막전 이후 득점이 없는 팀은 인천이 유일하다.

인천은 지난해 팀 득점 5위(46골)를 기록하며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올해는 지난 시즌 중간에 합류했던 무고사가 시작부터 함께한다. 그러나 예상 밖 ‘골 가뭄’에 난감한 기색이다. 누군가 득점의 물꼬를 터줘야 한다.

프리미어 리그
풀럼
토트넘 홋스퍼
1X2 풀럼 @ 3.38
토트넘 홋스퍼 아시아 핸디캡 -0.75 @ 2.28
오버 3.50 @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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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준비 철저히 안 하면 출전 안 시켜” 엄포 놓은 이민성

대전은 16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K리그1 3라운드 경기에서 강원FC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5분 오른쪽 풀백 강윤성이 부상으로 교체되며 수비진에 변화가 생긴 대전은 전반 42분 이동원의 왼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땅을 쳤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레안드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후반 15분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윤석영에게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음라파가 오른발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패배는 피했다.

벌써 3경기째 승리가 없는 대전이다. 이민성 감독은 “패배할 수 있었는데, 선수 1명의 능력으로 승점을 땄다”며 쓴소리를 내놨다. 특히 일부 선수들의 안일한 태도를 꼬집었다. “선수들의 태도와 준비가 철저하지 않으면 출전할 수 없다고 얘기할 것”이라며 “체력이 힘들어서 뛰지 못하면 프로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음라파에 대해선 “예상보다 좋았다. 합류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열심히 한다”고 호평했다.

대전은 지난 시즌 감격적인 승격 이후 안정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는 광주와 함께 ‘승격팀’ 돌풍을 이끌며 잠시 상위권을 지키기도 했다. 대전은 A매치 브레이크 2주간 혹독한 재정비를 예고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다. 변화를 위한 시간은 넉넉하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7승 1무 1패로 인천의 크게 앞서고 있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4승 1무로 인천이 크게 앞서고 있다. 대전은 2013년 3월 첫 맞대결을 이긴 뒤 8경기째 인천천 승리가 없다. 인천의 최근 홈 5경기(이하 ACL 일정 포함) 성적은 2승 1무 2패로 나쁘지 않다. 대전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1승 3무 1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인천이 2승 1무 2패, 대전이 1승 3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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