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잉글랜드는 준결승 진출의 냄새를 맡고 있다

우크라이나 vs 잉글랜드

몇몇 우승 경쟁팀이 탈락하며 주목을 받은 유로 2020 16강전 이후 잉글랜드는 갑자기 역대 처음으로 대회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되었다.

잉글랜드는 이 경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지며 이들은 로마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꽤 유리한 8강전을 치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유로 2020 배당이 잉글랜드의 승리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보고는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과소평가해서는 안 될 정도로 꽤 위험한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쟁점

잉글랜드의 실용적 전략이 효과적임을 입증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0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팀은 아니었지만 지금까지는 꽤 잘 경기를 치러왔다. 이들이 독일에 2-0으로 승리한 것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매우 실용적인 접근법이 계획대로 작동했다는 가장 최근의 사례였다.

독일의 위험한 윙백을 무력화하기 위해 사우스게이트 감독 역시 세 명의 수비진을 세웠는데, 키어런 트리피어와 루크 쇼가 윙백으로 나섰다. 이 전략은 꽤 효과적이었는데, 독일은 유로 2020 하이라이트를 거의 만들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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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2020

잉글랜드도 마찬가지기는 했지만, 라힘 스털링과 해리 케인은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면서 득점 기회에서 더 예리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티모 베르너와 토마스 뮐러는 그렇지 못했다. 스털링은 이 대회에서 선풍적인 활약을 펼쳤는데, 팀의 네 골 중 3골을 책임졌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략을 향한 모든 비판 가운데 3승 1무를 거두며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리고 이 결과로 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크라이나 전에서 수비적인 시스템을 크게 변화시킬 것 같지는 않은데, 특히 준결승 진출권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계속해서 그런 공격적인 스타일을 고집한다면 우크라이나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손 안에서 놀아나게 될지도 모른다. 잉글랜드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기다렸다고 역습을 통해 기회를 만들어가는 것을 매우 기뻐할 것이다.

자가격리로 지난 두 경기에서 결장한 메이슨 마운트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네 골 중 두 번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잭 그릴리쉬는 엄청난 후보 선수로서의 역할에 만족해야 할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는 자신만만하게 경기를 치른다

우크라이나는 유로 2020에서 깜짝 놀랄 만한 팀으로써 지금까지 그 기대에 부응해 왔다. 위대한 안드리 셰브첸코 감독의 지휘 하에 우크라이나는 공격형 축구를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는 54%의 점유율과 15번의 슈팅을 기록한 스웨덴과의 16강전에서 다시 한 번 명백하게 드러났다. 이들은 끝까지 공격을 이어갔고, 연장전에서 결승골로 그 노력에 보답받았다.

우크라이나는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잉글랜드의 유로 2020 준결승 희망에 도전하려 한다 — 햄프던 파크에서 스웨덴을 상대한 유로 2020 16강전에서 우크라이나가 1-2로 승리한 뒤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기뻐하고 있다

조별리그 내내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치른 셰브첸코 감독은 스웨덴 전에서 3-5-2 포메이션으로 전환했으며 아탈란타의 스타 루슬란 말리노브스키를 대기 선수로 내려놓았다. 하지만 안드리 야르몰렌카, 로만 야렘추크,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윙백으로 뛰면서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조직력이 좋은 스웨덴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공격 재능을 보였다.

하지만 야르몰렌코는 스웨덴 전에서 후반전에 절뚝거리며 교체되었으며, 그가 잉글랜드 전에서 나설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공격력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롭기는 해도 수비는 취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들은 현재까지 4경기에서 6실점을 했다. 게다가 이들은 2019년부터 치른 16경기에서 단 한 번만 무실점 경기를 치렀으며, 그마저도 실점하지 않은 것이 행운이라고 할 수 있었다.

셰브첸코 감독이 보여준 독일과 같은 시스템을 저지할 수 있었던 3-5-2 포메이션을 잉글랜드 전에서도 유지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윙어 올렉산드르 주브코프가 여전히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진첸코를 왼쪽 윙백으로 활용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