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뮌헨전 대패’ 라이프치히 vs ‘3연승’ 브레멘… 최후의 승자는

라이프치히 vs 브레멘

RB 라이프치히가 1월 12일 레드불 아레나에서 SV 베르더 브레멘과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 두 팀의 첫 번째 맞대결이다. 라이프치히는 원정에서 뮌헨에 4점 차로 완패했다. 후반전에만 3골을 허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브레멘은 홈에서 베를린을 3점 차로 꺾고 3연승을 달성, 성공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미첼 바이저의 쐐기골과 옌스 스타게의 추가골로 대승을 완성했다.

쟁점

‘뮌헨전 대패’ 라이프치히, 후반기 ‘반전’ 노린다

라이프치히는 지난달 21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1-5로 대패했다. 경기 시작 28초 만에 저말 무시알라에게 선제골을 내준 라이프치히는 1분 뒤 베냐민 세슈코의 동점골로 응수하며 접전을 예고하는 듯했지만 전반 24분 콘라트 라이머에게 역전골을 내준 뒤 후반 29분 이후 7분 동안 리로이 사네, 알폰소 데이비스, 요주아 키미히에게 내리 3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라이프치히는 최근 공식전 11경기에서 7패(리그 3패)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15라운드까지 기록한 승점 27점(8승 3무 4패)은 2021/22시즌(21점) 이후 가장 낮은 점수다. 부상 여파가 컸다. 핵심 자원인 사비 시몬스, 다비드 라움이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수 양면에 큰 공백이 생겼다. 다행히 라움은 앞선 뮌헨전에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로 돌아왔고, 재활을 마친 시몬스도 복귀를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라이프치히는 겨울 휴식기를 통해 후반기 반전을 노린다. 마르셀 셰퍼 스포츠 디렉터는 “모든 대회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시간은 많다.

‘3연승 질주’ 브레멘, 1년 전 아쉬움 갚아줄까

브레멘은 지난달 21일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전반 13분 마르코 그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브레멘은 5분 뒤 그륄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23분 언드라시 셰퍼에게 추격골을 허용하며 잠시 주춤했던 브레멘은 전반 44분 바이저와 후반 41분 스타게의 추가골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올레 베르너 감독은 “팀으로 더 발전한 우리는 이제 결과에서도 결실을 보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브레멘은 최근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원정 경기력이 뛰어나다. 브레멘은 올 시즌 원정에서 승점 16점을 획득하며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브레멘보다 원정 승점이 높은 팀은 뮌헨(17점)뿐이다. 브레멘이 15라운드까지 획득한 승점 25점은 2011/12시즌 이후 최고 성적이다. 현재 7승 4무 4패로 7위에 올라 있는 브레멘은 이번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라이프치히를 끌어내리고 최대 4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브레멘은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당시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했던 바이저는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기에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다. 1년 전 아픔을 갚아줄 기회가 찾아왔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10승 3무 2패로 라이프치히가 크게 앞서고 있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3승 2무로 라이프치히의 압도적 우세다. 라이프치히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1무 2패로 다소 아쉽다. 브레덴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상승세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라이프치히가 3승 2패, 브레멘은 4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