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에서 열리는 들러리들 간의 클럽 친선경기

바르셀로나 vs AC 밀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2위 팀들이 실제 리그가 시작하기 전 마지막 프리시즌 클럽 친선경기를 주중에 치른다.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가 끝나면 정식 리그가 시작할 때가 거의 다 되는데, 지난 시즌 라리가 2위였던 바르셀로나와 2023/24 시즌 세리에A 2위를 차지한 밀란이 각자의 새 시즌을 시작한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두 팀의 팬들이 너무 낙관적이라 해도 용서받을 수 있다.

사실, 여름의 이 시점에 지난 시즌을 잘 마무리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인테르 밀란을 추격하기 위해 충분히 팀을 강화했는지에 대해서는 두 팀 모두에게 논쟁의 여지가 있다.

쟁점

카탈루냐에서는 유로 2024에서 대활약한 라민 야말의 성장이 현지 팬들을 흥분하게 만들었지만, 이제 막 17세가 된 소년에게 큰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

팀을 이끌 책임이 있는 것은 더 노련한 선수들이다. 팀의 재정은 여전히 조사를 받고 있으며, 중요한 부분에서는 다시 한 번 자원의 부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되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 가장 중요한 두 경기에서 무너졌는데, 그로 인해 이들은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고 라리가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는 바르셀로나가 미드필더를 통제하지 못했던 것이 결코 작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사비 에르난데스 전임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고, 후임인 한시 플릭 감독 역시 측면과 연계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

플릭 감독이 이 포지션에 바르셀로나의 아카데미 출신의 재능 있는 선수를 좋아하며, 주전 센터백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미드필더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는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대체할 선수가 당장 필요하지는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르셀로나의 한시 플릭 감독 시대는 미국에서 일련의 클럽 친선경기로 시작한다. — 바르셀로나는 한시 플릭을 캄프 누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살펴볼 것이 있다.

신임 감독을 선임한 것은 바르셀로나만이 아니다.

밀란에는 6월 파울로 폰세카 감독이 3년 임기로 부임했는데, 지난 시즌 19승점이나 뒤쳐지면서 챔피언스리그와 국내 컵 대회에서 굉장히 부진했던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의 후임이 되었다.

폰세카 감독은 리그1에서 릴을 4위로 이끌었다.

그는 지금까지 스페인의 성공을 이끈 주장 알바로 모라타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데려왔으며 센터백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도 영입했다. 한편, 팀은 칼리아리의 골키퍼 시모네 스쿠펫을 영입하는 것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백업 골키퍼인 마르코 스포르티엘로가 손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지난 여름 아탈란타에서 밀란으로 이적한 스포르티엘로는 팀 호텔에서 우연한 사고로 손이 크게 베이는 부상을 당했고 앞으로 몇 달 동안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1위인 프랑스의 골키퍼 마이크 메냥은 이제 막 훈련에 복귀했고, 이들이 해외 원정을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는 팀 동료들과 만나지 못할 것이다.

또 다른 타격도 있는데, 베테랑 미드필더 알레산드로 플로렌치가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반월상근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부상을 입었으며, 사실상 전 시즌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밀란은 또한 재능 있는 공격수 로렌조 콜롬보를 엠폴리로 임대 보냈는데,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이 22세의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는 미국 투어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두 골을 넣으면서 친선경기 하이라이트를 만들고 스스로를 증명할 기회를 맞았는데, 그가 이적을 허용받았다는 것을 놀랍게 만들었다.

이 시나리오와 플로렌치의 부상을 고려할 때, 팀은 지금부터 리그 시즌 시작 전까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와 마찬가지로, 아닐 수도 있지만 두 팀은 이번에도 신부가 되기보다는 들러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