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들쑥날쑥’ 마인츠, 묀헨글라트바흐 상대 ‘시즌 3승’ 도전

마인츠 vs 묀헨글라트바흐

마인츠 05가 10월 26일 MEWA 아레나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2024-25 분데스리가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아직 없다. 마인츠는 원정에서 장크트 파울리를 3점 차로 꺾으며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조나단 부르카르트가 멀티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원정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1점 차로 패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스쿼트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쟁점

‘원정전 완승’ 마인츠, 홈에서 분위기 이어간다

마인츠는 지난 6일 밀레르토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6라운드 경기에서 장크트 파울리에 3-0 완승을 거두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마인츠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필립 음웨네의 크로스를 받은 조나단 부르카르트가 백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전반 16분 나디엠 아미리의 패스를 받은 아르민도 지프가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기록했다. 마인츠는 후반 17분 부르카르트의 두 번째 골로 장크트 파울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두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재성은 선발로 출전해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후반 38분에는 홍현석이 교체 투입돼 팀 공격에 활력을 더했다. 두 선수는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 스코어에서 각각 평점 6.9와 6.6을 받았다. 마인츠는 최근 3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며 경기당 2골의 화끈한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이에 장크트 파울리전에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변수는 최근 성적. 지난 6경기에서 2승 2무 2패로 승패가 들쭉날쭉하다. 수비 집중력과 공격력을 함께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특히 핵심 공격수인 부르카르트가 최근 5골을 기록,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어 활약에 기대가 크다.

‘부상자 속출’ 묀헨글라트바흐, 클라인딘스트에 기대

묀헨글라트바흐는 지난 5일 WWK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6라운드 경기에서 FC 아우크스부르크에 1-2로 패했다. 경기 초반 높은 점유율로 주도권을 잡은 묀헨글라트바흐는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벤 슐로터벡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20분 알렉시스 클로드-모리스에게 추가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팀 클라인딘스트가 후반 27분 머리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골키퍼 요나스 옴린을 비롯해 네이선 은구무, 프랑크 오노라 등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특히 수비 핵심인 니코 엘베디가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부상으로 교체되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에 클라인딘스트의 어깨가 더 무겁다. 클라인딘스트는 이번 시즌 6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도 슈팅 4번, 경합 승률 65%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은 A매치 휴식 기간 전술 문제점을 보완하고 선수들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데 주력했다. 세오아네 감독은 “공격에서 파괴력이 부족하다”며 “볼 점유율을 득점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스터 플랜은 마련됐으니, 실천으로 옮길 때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10승 12무 14패로 마인츠의 근소한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2승 3무로 마인츠가 크게 앞서고 있다. 마인츠의 최근 홈 5경기(이하 친선전 제외) 성적은 1승 2무 2패로 좋지 않다. 묀헨글라트바흐의 최근 원정 5경기(이하 DFB 포칼 일정 포함) 성적도 2승 3패로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마인츠가 2승 1무 2패, 묀헨글라트바흐는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